김영오 씨 '단식중단'..대책위 "농성 지속"

엄민재 기자 2014. 8. 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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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오늘(28일)부터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유 대변인은 김 씨가 몸에 기력이 없어 위험하다는 병원의 조언과, 다른 유가족들의 권유, 그리고 둘째딸 유나의 설득으로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가 단식 40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시립 동부병원으로 이송돼 일주일째 입원 중입니다.

김 씨는 입원 후 수액 치료를 받았고 식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단식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식사를 시작하는 과정에서도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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