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유민 아빠 단식 중단이 먼저다"..문재인, 김영오 병실 방문

김민지 입력 2014. 8. 23. 15:36 수정 2014. 8. 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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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김영오 씨의 병실을 찾았다.

23일 문재인은 의원은 지난 22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0일째 단식을 이어오다 병원으로 이송된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의 병실을 방문했다.

이날 문재인은 '단식을 언제까지 하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민 아버지가 (단식을) 중단하는 게 중요한데 아직은 음식을 들지 않고 있다"고 걱정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보라 내과의는 "장기간 단식을 한 만큼 비타민, 무기질, 미량 원소를 보충하는 수액 치료 중"이라며 "주사 치료로 미량원소나 비타민 부족은 해결되겠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면 칼로리 부족은 해결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식사를 거부하면 칼로리가 부족해 체력이 소진되고 근육이 위축돼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약해진다"며 "주사 치료만으로는 근손실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이날 점심으로 미음 200g과 된장국 등을 제공했지만 김영오 씨는 이를 먹지 않았다. 현재 김영오 씨는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 사진출처=문재인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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