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40일째 '유민 아빠' 김영오씨 병원 후송

2014. 8.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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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0일째 단식농성중이던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 됐다.

현재 김씨는 체내 근육까지 소진되고 있어 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와 김씨의 부인은 22일 "유민 아빠가 끝까지 병원이송을 거부했지만 목숨이 위급한 상태라 서울시립 동부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씨의 건강상태는 이날 새벽부터 급격히 악화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5시께 페이스북에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8월 22일 단식 40일차.심장뛰는게 느껴진다.빠르게 쿵쿵...숨은 차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다.온몸의 힘은 다 빠져서 팔을 올릴 기운 조차 없다.언제까지 참고 버텨야 특별법 제정이 될 것인지...오늘밤은 너무 길다.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 뜬눈으로밤을 지새우다 겨우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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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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