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40일째 '유민 아빠' 김영오 끝내 병원 후송
스팟뉴스팀 2014. 8. 22. 08:46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된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22일 오전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김씨는 수사권·기소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0일째 단식 중이었다. ⓒ연합뉴스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22일 오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로 단식 40일째를 맞은 김 씨는 오전 7시 50분경 구급차를 타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동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와 의료진은 전날부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된 김 씨를 설득해왔지만 김 씨는 단식을 계속하겠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책위는 이날 오전 김 씨가 더 이상 단식을 지속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그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김 씨의 곁에서 나흘째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단식 40일째, 유민 아빠 김영오님이 끝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해당 글에서 "한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모든 국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그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데일리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세월호 일반인 유족 "세월호법 재합의안 조속 처리"
- 서울시 '세월호대책회의'에 변상금 30만원 부과
- 물만난 강경파들 '무대책 무책임 무능력'에 국회 침몰
- 김재원 "새정연, 유족들 일대일로 만나 설득해라"
- 유족 대표 "새누리는 적, 야당 빠져라" 박영선 ".."
-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 영수회담 전격 발표…윤 대통령·이재명의 '동상이몽' [정국 기상대]
- 조국, '영수회담 성사'에 "윤 대통령, 내 만남 제안도 수용해야"
- 케이팝 아이돌에 ‘꿈의 무대’이자 ‘시험대’가 된 코첼라 [D:가요 뷰]
- '버저비터 3점포' 창원 LG, 수원 KT에 짜릿한 역전승…챔프전행 확률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