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3보1배' 청와대行..경찰에 막혀

김유진 기자 2014. 9.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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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50만 명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해 삼보일배를 하며 행진하던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2일 오후 1시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3보1배로 대국민 서명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중단됐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수사권, 기소권은 위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어떠한 추가 협상안도 없다고 강조했다"며 "새누리당이 진정성 있고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이상 우리 유가족들은 대통령에게 갈 수밖에 없으므로 국민 485만명의 서명을 대통령에게 3보1배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안을 유가족의 뜻에 맞게 협상하라는 여론이 확대되고 있으며 수사권, 기소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60%에 가깝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회와 청와대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유가족들은 오후 1시30분부터 3보1배로 청와대까지 가려고 했으나 200m도 채 가지 못한 채로 '불법 집회'라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다.

가족대책위는 앞서 지난달 15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350만명의 서명용지를 국회에 전달한 바 있으며 이날 그동안 추가된 서명용지를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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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yoo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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