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변사체는 남편·애인"..포천빌라사건 시신 국적은?

2014. 8. 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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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포천 빌라 용의자'

포천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고무통에서 발견된 시신이 용의자 진술과 달리 모두 한국인 남성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포천 시내 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지문 대조로 모두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작은 방 고무통 안에 있던 시신 2구 가운데 아래 있던 1구는 피의자의 남편 박모(51)씨, 위에 있던 다른 1구는 이모(49)씨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아래 있던 시신에서 지문 1점을 채취, 박씨로 확인했다.

비슷한 시각 살인 피의 여성인 이모(50)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위 시신은 외국인 남성이며 자신이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시신 세척과정에서 지문 1점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한국 남성 이씨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 40분쯤 포천시내 한 빌라 작은방 고무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는 이불에 덮인 시신 2구가 들어 있었고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아랫부분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으며, 위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여 있고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작은방 맞은 편 안방에서는 TV를 켜놓은 채 악을 쓰며 우는 8살짜리 남자 아이가 발견됐다. 피의 여성 이씨는 이 아이의 엄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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