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변사체 2구 피살 시기 다른 듯

포천 | 최인진 기자 2014. 7. 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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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포천시 빌라에서 발견된 시신 2구가 각각 다른 시간대에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경찰서는 시신 2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과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의뢰했다고 31일 밝혔다. DNA 분석은 보통 2주가량이 소요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사안의 긴급성을 따져 최소 1주일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 1구는 완전히 백골화됐고, 다른 1구는 반쯤 부패되는 등 부패 상태가 각각 다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살해된 뒤 버려졌으며 또 부패 정도가 달라 각각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 집 주인 이모씨(50·여) 신병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시신이 발견된 지난 29일 밤 이씨는 자신이 일하던 제과회사에서 근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경남 마산에 거주하는 이씨의 큰아들 박모씨(28)에게 수사관을 보내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박씨는 당초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로 추정됐던 인물이다.

<포천 |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m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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