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고무통 속 변사체 옆 울고 있던 아이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4. 7. 31. 21:04 수정 2014. 7. 3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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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포천에서 2구의 변사체 옆에는 방치된 채 울고 있던 아이가 구조됐다.3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9시 40분쯤 포천의 한 빌라에서 고무통에 들어있는 신원미상의 남성 2명의 사체를 발견한 가운데 남자시신 2구에 대한 부검과 유전자(DNA) 분석이 행해졌다.같은 날 고무통이 있던 작은 방 건너편인 안방에서는 켜져 있는 텔레비전 옆에서 악을 쓰며 울고 있는 이씨의 작은 아들(8)이 발견됐다. 작은 아들은 현재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져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발견된 시신들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집주인 이모(50·여)씨의 남편(51)과 큰아들(25)로 추정됐으나 이후 큰아들은 현재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DNA 분석을 해야하며, 분석에는 적어도 닷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경찰은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던 점과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감겨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또 시신 2구의 부패 정도가 달라 시간을 두고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기 포천경찰서는 이 집에 살다가 사라진 이모(50·여)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보고 31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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