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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됐던 시체 2구가 부검, 유전자(DNA) 분석에 들어갔다.

31일 포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포천에서 발견됐던 시신의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DNA분석과 부검을 의뢰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29일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서는 '아이가 악을 쓰며 우는 소리가 난다'는 이웃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서 부패된 남자 시신 2구와 남자아이 1명이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시신들은 집주인 이모 씨(50·여)의 남편(51)과 큰아들(25)로 추정됐지만 현재 큰아들이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시신 2구가 부패 정도의 시간이 다른데다 시신 얼굴에 랩이 씌워져 있었으며 시신 1구의 목에 스카프가 둘러져 있었던 점 등으로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중인 이 씨는 시신이 발견된 지난 29일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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