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생존 니나 팸, 병원 모회사 상대 소송
입력 2015. 3. 2. 03:55 수정 2015. 3. 2. 03:55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지난해 서아프리카발(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생존한 니나 팸(26) 텍사스건강장로병원 간호사가 병원 모회사를 제소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팸은 병원 모회사인 '텍사스헬스리소시스'를 상대로 2일 소송을 공식으로 제기할 예정이다.
팸은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이 에볼라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에볼라 환자 치료와 관련해 제대로 된 지침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시 병원 측이 간호사들에게 에볼라 환자 치료 수칙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치료 장비도 충분히 공급하지 않은 채 사실상 '사지'로 내몬 것으로 드러나 병원과 함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팸은 지난해 10월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이자 사망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가 에볼라에 감염됐으나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받고 생존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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