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주요 에볼라 발병국 첫 방문.."에볼라 발본색원해야 해"

강중모 입력 2014. 12. 20. 16:15 수정 2014. 12.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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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9일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 이후 처음으로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주요 에볼라 발병국을 방문했다고 AP와 APF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날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방문해 이곳에서 에볼라 치료와 대응에 힘쓰고 있는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반 총장은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발병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할 긍정적 근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볼라는 여전히 전 세계적인 위협이고 우리는 이를 뿌리뽑아야한다"며 "에볼라 발병 0건이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20일 기니와 말리를 방문한 뒤 유엔 에볼라 대응팀 본부가 있는 가나도 찾을 예정이다.

유엔 보건 관계자들은 반 총장이 에볼라 주요 발병국을 연달아 방문하는 만큼 매번 반 총장의 체온을 측정하고 염소 처리한 물로 손을 씻도록 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 앤서니 밴버리 유엔 에볼라 긴급대응단장 등이 동행했다.

당초 반 총장은 지난 10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에볼라 대응으로 분주한 현지 유엔 대응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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