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에볼라 긴급대응팀 "12월1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 목표 실현 불가능"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시에라리온과 다른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 속도가 늦춰지지 않음에 따라 오는 12월1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를 차단한다는 당초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유엔 에볼라 긴급대응팀이 24일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긴급대응팀은 지난 9월 에볼라 환자의 70% 이상을 격리 조치하고 사망자의 70% 이상을 안전하게 매장함으로써 에볼라 바이러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러한 목표는 라이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일부에서는 에볼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 앤서니 밴버리 긴급대응팀장은 밝혔다.
밴버리 팀장은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발병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다른 곳에서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12월1일까지 에볼라를 차단한다는 당초 시한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밴버리는 특히 시에라리온의 농촌 지역들과 중부의 마케니시(市), 북서부의 포트 로코 지역이 가장 우려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말리에서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6명 발생하는 등 기니에서 말리로 에볼라가 확산돼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국경 검문을 더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8일 현재 전세계 8개 국가에서 1만5351명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5459명이 사망했다고 21일 밝혔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발생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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