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자수 의사 밝혀.. 25일 귀국할 듯
2014. 11. 25. 03:05
[동아일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가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히고 25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 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김 씨는 유 전 회장의 경영 승계자였던 차남 혁기 씨(42)와 함께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국빈 다판다 대표(62) 등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 전 회장의 측근 8명의 범죄가 상당 부분 김 씨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씨는 장기간 해외 도피로 지친 데다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되자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오늘의 동아일보][☞동아닷컴 Top기사] |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저출산에 380조원… 다 어디로 갔나요”
- 의대 교수들 오늘부터 사직… 정부 “대거 이탈 없을 것”
- 정진석 “대통령 비서, 정치하는 사람 아니다”
- [횡설수설/정임수]빈 살만의 ‘네옴시티’ 사막의 신기루 되나
- 발사체 임무명 ‘B.T.S’… 한국 첫 초소형 군집위성 궤도 올랐다
- 정부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개혁안 반대”
- 눈 주위와 얼굴, 목 등이 가려워 계속 재채기와 기침이 나온다
- [단독]위너즈 사기코인 의혹 일자… 유명배우, 경영진에 “발 빼라” 조언
- [단독]쿠팡, 하도급 업체에 판촉비 떠넘긴 의혹 공정위 조사 받아
- 이재명 “권리당원 2배로 늘려야”… 당원도 친명 중심 재편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