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새 총장에 구회동 선출..구회동은 누구?

우원애 입력 2014. 9. 1. 16:22 수정 2014. 9.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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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임 총회장에 구회동(50) 구원파 의료인협회장이 선출됐다.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지난 8월 중순 전체총회를 열고 구회동 회장을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며 "앞으로 구 총회장이 집회와 성경 공부를 주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거지로 알려진 경기 안성 금수원이 30일 금수원 내 대강당에 차례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를 공개했다. 제단 중앙에 놓인 유 전 회장의 영정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구회동 회장은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 중 한명으로 서울 역삼동 세모그룹 소유 빌딩에서 '더편한몸의원' 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는 세모그룹 계열사 '클리앙'의 이사다.

구원파 내부 인사에 따르면 구회동 회장은 유 전 회장 생전 당시 계열사들의 의료 사업, 신앙 등에 대해 유 전 회장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유 전 회장의 측근 중 사법처리 되지 않은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달 31일 금수원 뒷산 청량산에는 유병언 전 회장이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유대균 씨를 비롯한 유가족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도, 지인 등 4000~5000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우원애 (th586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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