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유병언 장례식..차분한 금수원

2014. 8. 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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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지금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는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문상객들이 본격적으로 금수원을 방문하고 있다는데요.

금수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그 곳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네,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열리는 금수원 앞은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편한 복장의 신도들이 입구를 지켰던 것과 달리 오늘은 검은 정장 차림의 젊은 신도들이 차량과 사람들을 맞고 있는데요.

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금수원을 찾은 행렬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수원 건너편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있고 경찰도 현장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구원파 신도와 유병언 씨 일가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인은 내일 오전 10시고, 장지는 금수원 내부에 마련됐습니다.

내일 추도식에서는 조문객들이 유 씨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며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 씨의 장남 대균 씨가 상주로서 조문객을 맞는데요. 구속 생활이 힘들었는지 어제 함께 인천구치소에서 일시 석방된 유 씨의 부인 권윤자 씨 등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52시간 동안 임시 석방된 유 씨 일가에 병력 5명씩을 붙여 감시하고 있습니다.

대균 씨 등 4명은 장례가 끝난 이후 내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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