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금수원으로..내일 장례식

2014. 8.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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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석방된 유 씨의 가족들은 곧바로 장례식이 열리는 금수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장례식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가족과 구원파 신도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석방된 유병언 씨 가족들, 금수원으로 이동했다고요?

[기자]

한 시간쯤 전인 오후 4시 10분쯤 인천 구치소를 나온 대균 씨 등 가족들은 곧바로 금수원으로 향했습니다.

10분 전쯤 부인 권윤자 씨와 처남 권오균 씨가 금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조만간 장남 대균 씨와 동생 병호 씨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도주에 대한 우려가 컸던만큼, 경찰이 어떤 감독 대책을 마련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아예 같은 차를 타고 함께 이동했습니다.

구치소에서 나와서 탄 승합차량이 바로 경찰 차량이었는데요.

가족들은 각기 다른 차량에 1명씩, 경찰 5명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금수원에 도착하면 바로 안성경찰서 형사들에게 인계될 예정입니다.

오늘 일시 석방된 가족은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와 부인 권윤자 씨, 동생 병호 씨와 처남 권오균 씨입니다.

석방 당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균 씨 말고는 모두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대균 씨는 어디로 갈 거냐는 질문에 "장지로 갈 것 같다"라고 말했고, 현재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석방 기간은 장례식이 끝나는 모레 밤 8시까지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열리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나요?

[기자]

유병언 씨의 장례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발인은 모레인 일요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빈소는 금수원 대강당에, 장지는 금수원 근처에 있는 야산에 마련됐습니다.

장례식은 금수원에서 진행됐던 다른 행사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장례식은 구원파 내부 종교의식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원파 측에서는 유병언 씨를 추모하는 동영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장례식은 구회동 구원파 의료인회 회장을 포함해 20여 명으로 구성된 장례위원회가 준비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유병언 씨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가 가족대표를 맡아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병언 씨가 숨진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장례식에서 구원파의 차기 지도자와 유병언 씨의 계열사 등 유산 처리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원파는 최고 지도자였던 유병언 씨의 장례식에 신도 1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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