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의문만 남기고 가나..장례식 앞두고도 의혹 여전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이번 주말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여러 의문이 남아있어 유병언 사건은 쉽게 종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의 매실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유족에게 넘겨진 유병언 씨.
그동안 국과수와 경찰이 유씨의 정확한 사망 시기와 원인을 밝히려고 했지만 타살이 아니라는 점만 확인했습니다.
<백승호 / 전남지방경찰청장> "사망원인은 독극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배제되었고, 이상탈의 현상을 토대로 저체온사로 판단한 전문가도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유병언씨의 장례식이 이번 주말 금수원에서 2일장으로 치러집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숱한 의문도 함께 묻힐 전망입니다.
<김태현 / 변호사> "저 시신이 이제 영원히 매장되거나 화장되거나 하면 증거물은 완전히 사라지는 거잖아요. 의혹을 밝힐 길은 전혀 없어지는 것이죠. 이제는..."
장례식에는 유족과 구원파 신도를 포함해 최대 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은 여전히 유병언씨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번 가방의 소재와 유병언씨의 뒤를 봐준 배후세력의 존재 여부가 남아 있습니다.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유병언 사건은 장례식 이후에도 영원한 미제로 남게 됐습니다.
뉴스Y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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