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차명재산 또 동결..구원파 뺏길까?

김다솔 2014. 8. 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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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유병언의 은닉재산이라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와 영농조합 명의 부동산 190억 원어치를 또 동결했습니다.

구원파는 그동안 검찰이 동결한 재산 상당수가 자신들 것이라는 입장이라 향후 소송전이 예상됩니다.

성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유병언의 차명재산을 5차로 동결했습니다.

이번에 찾아낸 재산은 미국에서 도피 중인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와 친척 명의로 된 104억 상당 토지와 영농조합 명의로 보유한 86억 원 상당 토지와 건물입니다.

검찰은 유병언이 숨졌어도 어차피 재산이 상속되기 때문에 묶어두면 세 자녀의 범죄 수익금 환수에 쓸 수 있다는 설명.

그동안 동결된 유병언의 재산은 총 838억 원인데, 실명재산은 예금 17억 4천만 원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차명재산입니다.

금수원 이석환 상무와 신엄마 등 4명 명의로 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24채를 비롯해 영농조합들과 측근, 계열사 명의로 된 토지, 건물 모두 유병언의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게 검찰 측 판단.

하지만 유병언의 측근과 계열사, 영농조합 모두 구원파와 얽혀 있습니다.

<이태종 / 기독교복음침례회 대변인> "영농조합 땅이나 이런 명단 중에 유병언 씨나 유병언 씨 가족이 들어 있는 게 거의 없고요. 어떻게 해서 유병언 일가의 재산이 됐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돼서…"

검찰은 계좌추적 등을 근거로 유병언의 비자금이라 확신하지만 과연 구원파 돈과 유씨 돈을 구분할 수 있을지…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뉴스Y 성혜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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