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병언 사망 관련 허위사실 유포 글 수사" vs "자초한 게 누군데.."
디지털뉴스팀 2014. 7. 31. 11:52
경찰청은 31일 "유씨의 사망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낭설이 퍼져 사회 혼란을 일으킴에 따라 인터넷상 허위 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씨 사망과 관련해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해 이런 현상을 자초한 경찰이 강압 수사로 이를 무마하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국과수가 남의 시신을 가져다가 유씨 시신이라고 우기고 있다', '국과수가 발표한 유씨 시신의 엑스레이 손가락 사진도 조작됐다'는 등의 글이 나돌고 있다. 유씨 시신을 정밀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않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게시글을 선별해 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를 추적, 인터넷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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