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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입니다.

야당 위원들은 국과수에서 유병언 시신의 정밀 검식 과정을 체크하고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둘러싼 의문점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과수는 지난 25일 유병언 시신을 정밀 감식한 결과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국가정보원 상황실과 대테러상황실, 사이버안전센터 등을 방문해 세월호 사고 초기의 상황 접수 과정과 보고 체계, 전파 과정, 선박 보안 측정 실태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인천 해양경찰청 상황실과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찾아 세월호 사고 당일의 상황 접수와 조치 사항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입니다.

특히 대통령 경호실에서는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 등 청와대의 초기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정형택 기자 good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