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정 "혼자 도망쳤다"..유병언 사인 결국 미궁

2014. 7. 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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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에 자수한 유병언 씨의 최측근 양회정 씨도 유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유 씨를 놔두고 혼자 도망쳐 그 뒷 일은 모른다는 것인데요.

결국 유 씨의 사인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이윤상 기자입니다.[리포트]

지난 5월 25일 새벽 유병언 씨가 은신해 있던 전남 순천의 별장 인근 구원파 연수원에서 도망쳐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양회정 씨.

유 씨의 사망 직전 마지막 행적을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됐지만, 검찰 조사에서 "아는 게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에 자수한 양 씨는 "5월 25일 별장 인근 야망연수원에서 수색 나온 검찰 수사관을 보고 혼자 도망 쳤다"며

"유병언 씨는 23일~24일쯤 마지막으로 봤다"고 말했습니다.자수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병언 씨 사망으로 충격을 받아 자수할지 며칠 전부터 고민했다"며 "아내가 검찰 조사 후 석방되는 것을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양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5월 25일 순천 별장의 밀실에 숨었던 유 씨의 그 다음 행적을 아는 사람이 현재까지 없는 셈입니다.

양 씨는 전주를 거쳐 경기 안성 금수원으로 돌아온 뒤 '김 엄마', 김명숙 씨와 만났지만 유 씨를 돕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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