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구원파의 앞날은? [이청, 전 세모유람선 선장]

2014. 7. 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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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유람선 선장이었라고 구원파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분인데 저희가 전화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권 기자도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선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양회정 씨 자수는 어떤 의도라고 보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어제 김 엄마라는 김명숙하고 그 양회정 부인 유희자가 어제 자수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면 모르고 있다, 이런 것들은 좀 사전에 조율을 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앵커]

자수를 하기로 다 조율을 했다고 보신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제가 봤을 때는 거기에 나와서는 검찰에 나와서 자수하고 다음 처벌이나 이런 부분들을 역력히 염두하고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장님, 제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유병언 씨의 최후 행적에 대해서 과연 양회정 씨가 관여가 되어 있거나 알았거나 했을까 하는 여부거든요.

선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들으신 게 있습니까?

[인터뷰]

들은 내용은 양회정이 입을 다물고 숨어 있었기 때문에 들은 내용은 없고요.

양회정이 최후, 최후는 아니지만 헤이질 당시에 어떤 상황이었고 그런 부분들 다 알 수 있는 상황인데요.

그 이후에 조력자들을 통해서 가는 부분들을 과연 진실되게 진술을 해 줄까, 그게 의문점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유병언과 마지막으로 헤어진 다음에도 유병언의 행적을 알거나 아니면 어떤 식으로건 연락이 됐을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그렇게 보고 있는데요.

그 사람이 단지 나와서 가만 있었다고는 볼 수 없고요.

이미 신명희 씨나 김명숙 이런 사람들하고 연락했었다, 이렇게 얘기가 언론에 보도가 됐었는데 나중에 김명숙 씨는 나와서 연락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하듯이 뭔가 입을 맞췄을 거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김명숙 씨하고는 연락이 될수 있을 거 같은데... 유병언 씨는 휴대폰도 없고 혼자 고립된 상태였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다고 하는데... 저도 잠깐 의문점이 뭐냐하면 유병언이 과연 핸드폰이 없었을까.

그것도 좀 의심스러운 얘기죠.

[앵커]

평소에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나요, 유병언 씨가?

[인터뷰]

유병언 씨는 차명으로 된 휴대폰을 3개 정도 가지고 다녔습니다.

[앵커]

그 핸드폰, 대포폰으로라도 연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지금 구원파 내부 분위기는 어떻답니까?

[인터뷰]

지금 분위기는 어떻게 보면 교주가 사망했다는 그런 소식 때문에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을 거고요.

그런 사실들을 어떻게 잠재우고 많은 이탈을 막을까 지도부측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교주가 없어졌다면 내부의 이해관계가 지금부터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보통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집단이건, 거기에는 재산도 많을 테고요.

[인터뷰]

지금 당장이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상당히 그런 부분들이 부각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하계수양회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부의 어떤 사정이나 분위기나 들은 게 있으십니까?

[인터뷰]

내부 사정은 제가 지인을 통해서 들었는데요.

이들이 1만명 정도 올 거다라고 했는데 지금 2000명 정도 왔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상 굉장히 붕괴된 상태에 가깝군요.

[인터뷰]

그렇죠.

최대 많이 모일 때는 수양회 때 보면 2만명까지 10년 전에는 모였는데요.

지금은 그것의 10분의 1 수준이 아닌가.

저도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10분의 1수준밖에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거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골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모여있는 사람들은 상당히 충격적인 사실이 사실인가, 하고 어떤 의문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한번 와본 사람도 있겠고요.

아니면 그쪽에 광신도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도 같이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김 엄마가 하고 그리고 양회정 씨가 구원파 내부에서 역학 관계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었는지유병언 씨와는 어떤...

[인터뷰]

김 엄마하고 양회정은 지금 구속돼 있는 신명희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입니다.

[앵커]

신 엄마요?

[인터뷰]

네, 신명희.

[앵커]

신 엄마를 위해서 일했던 사람이라고요?

[인터뷰]

신 엄마를 위해서 일했다기 보다 유병언의 밑에서, 신 엄마 밑에 조력자들이라고 보면 돼요.

[앵커]

신 엄마가 제일 그중에서는 제일 꼭지점에 있고 유병언 아래,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일했었던 사람들이라고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유병언을 위해서 일한 거죠.

[앵커]

양회정 씨는 유병언 씨를 항상 수행을 했었습니까, 운전기사로?

[인터뷰]

항상 유병언은.

그 사람만 데리고 다닌 게 아니라 데리고 다닌 게 아니고 거기에 이석환이나 김 비서도 있었고요.

이 사람들을 이렇게 데리고 다니고 가끔 자기의 필요에 따라서 데리고 기사를 바꿉니다.

권준기 기자 궁금한 거 물어보시죠.

[기자]

저도 사실 양회정 씨의 위치, 그러니까 구원파 내부에서 어느 정도 역할이었는지 궁금한데지금 나오는 얘기 중에는 양회정 씨가 해외에 있는 자녀들, 그러니까 유혁기 씨나 아니면 섬나 씨한테 귀국하지 말라, 이런 지시를 직접했다는 말도 있거든요.

이게 가능할까요?

[인터뷰]

그건 알아봐야 될 상황인데요.

그 사람의 직접 지시보다는 만약에 유병언이 살아있을 때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유병언의 지시를 받아서 했겠죠.

그 사람이 지시할 사람은 아닙니다.

[기자]

지시까지는 아니라는 말씀이신데... 그러면 어제 김 엄마와 양회정 씨 부인이 자수 전화를 건 데가 태능이거든요.

태능에도 혹시 구원파 관련 시설들이 있습니까?

[인터뷰]

시설, 태릉이라고 하니까 거기서 가까운 데 남양주에서 약간 올라가면 구원파의 시설이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지금 양회정 씨는 금수원은 아니지만 안성 일대에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던데금수원 말고도 지금 안성 일대에...

[인터뷰]

안성 일대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있는데요.

양회정이 유병언의 별장이나비밀로 된 장소를 다 수리를 했기 때문에 그중 하나 자기가 수리한곳에관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 시설물 중의 하나에 숨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선생님 바쁘신데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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