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등 유병언 조력자 2명 자수.."선처 보도 보고 결심"

이덕영 기자 입력 2014. 7. 28. 23:07 수정 2014. 7. 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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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이른바 '김엄마'로 불린 구원파 신도 등 유병언 도피를 도운 조력자 2명이 검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5월 말까지 도피 생활을 하다 자수하면 선처 해 주겠다는 검찰 입장을 알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인천지검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덕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른바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 씨 등 2명은 현재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아침 6시쯤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서울 태릉을 출발해 한시간 반쯤 뒤에 이곳 인천지검으로 자진 출두했습니다.

이들은 "5월 27일쯤 금수원을 빠져 나와 이후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함께 지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 사망 소식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 "자수하면 선처해주겠다"는 검찰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 알고 난뒤, 자수를 결심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유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 조력자로 지목해왔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함께 자수한 양회정 씨 부인 유 모 씨를 상대로 남편 양 씨의 행방도 추궁했지만, 유 씨는 "금수원을 나온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불구속 수사 원칙을 밝힌 만큼, 조사를 마치고 내일쯤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2시부터 인천지법에서는 유 회장 장남 대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저녁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지검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이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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