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 은신처 공개..스쿠알렌·유병언 저서 발견

2014. 7.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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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씨와 수행 경호원 박수경 씨가 석 달 동안 몸을 숨겼던 오피스텔에 대한 경찰의 현장 감식이 실시됐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도현 기자,

구원파와 관련된 물건들이 많이 발견됐다죠?

[리포트]

네. 어제 대균씨를 직접 검거한 인천광역수사대가 오늘 오후 5시부터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가 은신했던 용인의 오피스텔을 감식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저녁 7시쯤 이 오피스텔에서 7층에서 검거됐는데요.

경찰은 두 사람이 어떻게 은신생화을 했는지, 그리고 도피과정의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말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진행 중인 감식에서 구원파와 관련된 물건들이 발견됐습니다.

유병언씨가 사기 혐의로 안양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1994년에 쓴 책 '꿈같은 사랑'과 성경책이 있었습니다.

또 구원파 소유 제약회사에서 만든 스쿠알렌도 발견됐는데요.

유병언 씨가 은신했던 순천 별장과 유 씨 시신 발견 장소에도 스쿠알렌이 있었습니다.

장기간 은신에 대비한 듯 다량의 생수와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이 있었고 냉장고에도 음료와 여러 음식이 가득했습니다.

TV는 없었고, 사용 흔적이 없는 노트북과 폴더형 휴대전화가 있었습니다.

신발장에서는 여성용 신발이 여러 켤레 발견됐지만 박수경 씨 소유라기 보다는 오피스텔에 원래 거주하던 여성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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