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도움받은 유병언 부자..도피도 부전자전?

2014. 7.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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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와 장남 대균 씨가 부전자전의 도피 행각을 벌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둘 다 30대 초반 여성 참모의 적극적인 도움을 시종일관 받았다는 겁니다.

전성철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팀이 전남 순천 별장을 급습한 지난 5월 25일 밤.

별장 앞을 막아서며 유병언 씨가 숨을 시간을 벌어준 사람은 구원파 출신의 33살 여비서 신모 씨였습니다.

신 씨는 검거된 뒤에도 한 달 정도 유 씨가 별장 2층 밀실에 숨어있었다는 사실을 감추며 수사를 방해했습니다.

신 씨 때문에 검찰은 유 씨를 붙잡을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유 씨와 마찬가지로 장남 대균 씨를 끝까지 지킨 사람 역시 구원파 34살 여성 신도 박수경 씨였습니다.

박 씨는 복층 구조의 좁은 오피스텔 안에서 꼼짝 않고 버티며 대균씨를 수행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로 압송되면서도 수많은 취재진과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끝까지 꼿꼿한 자세를 잃지 않으며 '호위무사'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 씨는 유병언 씨 부자의 도피를 배후에서 주도한 구원파 신도 '신엄마'의 딸입니다.

33살 신 모씨와, 34살 박수경. 두 사람은 유병언 씨 부자를 충성스럽게 도왔을 뿐 아니라 검경의 추적을 어렵게 만든 여성 참모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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