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에 등 돌린 구원파 .."어린데 거만해"

2014. 7.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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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을 때 구원파 신도들은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유 씨의 사망 사실을 믿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어제 유 씨의 장남 대균 씨가 잡혔을 때는 전혀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냉랭하기까지 했는데요. 왜 그럴까요?

김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계휴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안성 금수원에 모여든 구원파 신도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유병언 씨가 중요하지 대균 씨는 관심 밖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앞서 유병언 씨가 변사체로 발견됐을 당시, 크게 동요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그 동안 대균 씨는 구원파 신도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몇몇 신도들은 "젊은 사람이 거만하다"고 비판했고, '안하무인'이라고 비난하는 신도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균 씨는 3개월간 도피하면서 유병언 씨와 달리 구원파 신도들의 조직적인 비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대균 씨는 4월 초 쯤 아버지 유병언 씨를 만나기 위해 금수원에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 : 유대균의 10년 지인]"그 얘기 해주시더라고요. 내가 우리 아버지 보러 왔는데 (금수원에) 못 들어오게 했다고."

그러면서 대균 씨는 "저러니 구원파라는 소리를 듣지"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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