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운명의 '분수령'..하계수양회 1만명 집결

오인수 입력 2014. 7. 26. 17:25 수정 2014. 7.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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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원파 총본산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신도 만 명이 집결하는 하계수양회가 열립니다.

지도자 유병언의 사망과 장남 유대균의 검거로 구심점이 사라진 구원파의 운명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생전의 유병언 씨가 애착을 보였다는 기독교복음침례회 하계수양회.

교단의 가장 큰 행사로 일주일 간 국내외 신도 1만 명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구원파는 교단의 꼭지점인 유병언 씨가 숨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핵심 지도부가 대거 집결하는 하계수양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교단의 진로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버지에 이어 교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차남 유혁기 씨가 해외로 도피한 상황에서 임시 지도체제가 구성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공식적으로 유 씨의 사망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구원파.

이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권 장악을 둘러싼 곪았던 내부 갈등이 터져 나올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특히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유 씨의 장례 절차도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구심점으로 똘똘 뭉치느냐 아니면 급격한 해체 수순으로 가느냐.

세간의 이목이 금수원에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Y 김수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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