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유병언 시신 맞지만 死因 판명 실패"
원선우 기자 2014. 7. 26. 03:02
지난달 12일 전라남도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유씨 시신은 확실하나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실패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과수 서중석 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 분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뼈·근육·치아에서 채취한 DNA, 유씨 치과 진료 기록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유씨 시신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독극물이나 외부 충격에 따른 골절 등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유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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