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부검결과 발표에도 '침묵'
조선닷컴 2014. 7. 25. 15:22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발표된 25일에도 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의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무런 공식 입장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
구원파의 전 대변인인 조계웅씨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 발표에 대해 유 전 회장의 가족들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공식입장 발표는 가족의 확인을 거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2∼3일 뒤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어 "금수원 내에 특별한 동요는 없으며 1년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인 성경탐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26일 열리는 성경탐구 모임에는 1만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원 정문으로는 행사준비 차량만 출입하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은 평소처럼 통제되고 있다. 유병언 시신 발견 소식과 국과수의 시신 부검 결과 발표 이후 교인들이 모여들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금수원 앞 38번 국도변에 4개 중대를 배치, 차량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부검 결과 발표를 통해 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유병언 전 회장이 맞지만 부패가 심해 사인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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