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병언 은신 추정 별장 또다시 압수수색

권남기 기자 2014. 7. 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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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유병언 회장이 비밀벽장 안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전남 순천의 별장을 경찰이 어젯밤 또다시 압수수색 했습니다.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의 물건들이 나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나무 벽을 뜯어보니 성인 남성 두세 명이 들어갈 만한 숨겨진 공간이 나옵니다.

지난 5월 25일 검찰이 별장을 덮쳤을 때 유병언 회장이 숨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 양연창/순천경찰서 과학수사팀장 ▶

"자신을 붙잡으러 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2층으로 긴급 피신하여 숨어 있던."

소파를 밀어내니 통나무 벽이 문으로 변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검찰 압수수색 당시 현금 8억 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 가방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167제곱미터 규모, 방 3개가 있는 1층에서도 시신 주변에 있던 것과 같은 종류의 스쿠알렌 상자와 육포, 자서전 제목이 쓰여있는 가방이 나왔고, 유 회장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방에서는 안경과 물병이, 화장실에서는 기도문도 발견됐습니다.

◀ 최삼동/순천경찰서장 ▶

"뭐 의미 있는 게 나온 것 없는 거네요." "네 그렇죠. 특별히 의미 있는 게 나온 건 없습니다."

어젯밤 '숲 속의 추억' 별장과 조력자 변 모 씨 부부가 운영한 음식점, 구원파 소속 교회의 연수원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유 회장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권남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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