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경쟁률 상승했네"..조희연 교육감 '머쓱'

전현우 입력 2014. 11. 21. 23:20 수정 2014. 11. 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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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잇 23]

[앵커]

지정취소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사고의 인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서울지역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건데요.

조희연 교육감이 선포한 '자사고와의 전쟁'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서울지역 자사고.

원서를 마감한 결과 24개 학교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70대1로 지난해 1.58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정취소 처분을 받았던 8개 학교 가운데 세화고와 신일고, 숭문고의 경쟁률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나머지 5개 학교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18일 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하면서 이들은 일단 자사고 지위를 회복했고, 이제 승패는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여전히 자사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성호 / 하늘교육 대표이사> "자사고 말고는 뚜렷한 대안적인 학교가 없다는 얘기죠. 일반고 보내기에는 불안하고 그렇다고 새롭게 만들어진 학교에 보내자니 검증이 안 돼 있고..."

논란 과정에서 오히려 일반고의 학력저하 문제가 부각돼 자사고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최경호 / 신일고 교장> "저희들이 설명회를 4번을 했어요. 교육프로그램이 다른 자사고와 차별화된 게 두 가지 있어요. 그런 것들이 학부모들에게 상당히 어필한 것 같아요."

올해 고입부터 중학교 내신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반영하고, 기존에 내신 50%로 제한했던 자사고 지원 자격이 사라진 것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뉴스Y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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