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경쟁률 1.66대 1..작년 대비 소폭 상승

2014. 11. 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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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취소 자사고 중 경희고·배재고·우신고 3개교만 정원 미달

지정취소 자사고 중 경희고·배재고·우신고 3개교만 정원 미달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21일 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24개교(하나고 제외)의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 지정취소 논란에도 평균 경쟁률(일반전형 기준)이 1.66대 1로 지난해(1.5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 전형이 바뀌어 작년 경쟁률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입시전문업체 이투스청솔과 하늘교육 등이 분석한 2015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원서접수 현황을 보면 올해는 작년보다 668명(5.7%) 늘어난 1만2천384명이 지원했다.

한가람고가 224명 모집에 859명이 지원해 3.8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에 자리 잡은 자사고들이 대체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의 중동고(2.53대 1)·휘문고(2.13대 1), 서초구의 세화고(2대 1)·세화여고(1.8대 1), 송파구의 보인고(2.21대 1)가 1단계 추첨전형의 기준이 되는 1.5대 1을 모두 넘어섰다.

이 외에 양천구의 한가람고와 양정고(2.46대 1), 성동구의 한대부고(2.28대 1), 중구의 이화여고(3.8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문고, 경희고, 미림여고, 배재고, 선덕고, 숭문고, 우신고, 장훈고 등 8개교는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었다.

이 가운데 서울교육청이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던 자사고는 경희고(0.77대 1), 배재고(0.67대 1), 우신고(0.42대 1) 3개교다.

이들의 작년 대비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고, 지정취소 대상 학교인 세화고나 2년 유예된 신일고와 숭문고는 오히려 소폭 상승해 지정취소가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 소재 자사고 가운데 대광고(1.1대 1)와 선덕고(1대 1)는 올해 처음으로 정원 미달을 벗어났다.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화여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지원자가 정원에 못미쳤다.

자사고는 지난해까지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50% 이내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고 이들 중에서 100% 추첨으로 정원을 채웠다.

반면 올해부터는 지원자의 성적제한을 없애고 지원율이 모집 정원의 150%를 넘어가면 1단계에서 추첨으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정취소된 학교들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취소 전후로 큰 변화가 없었고 주로 지역별로 자사고들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였는데 올해도 그런 추이는 계속된 것 같다"며 "성적제한을 없앤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고 지원 현황과 관련,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올해 모집에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올해도 미달이 되는 학교는 스스로 자사고의 향후 진로에 대해 오히려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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