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정말 왜 이러나" 기기 결함으로 긴급 회항 소동

권남영 기자 입력 2014. 9. 14. 18:18 수정 2014. 9.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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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4시간 만에 출발지 공항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기기 결함이 문제였다.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항공에 따르면 전날 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륙해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로 향한 MH198편이 자동조종장치 이상으로 이날 새벽 회항했다. 여객기는 쿠알라룸푸르 쪽으로 돌아와 선회비행을 하며 연료를 다 소모한 뒤 무사히 착륙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은 "결함이 기체나 승객 안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으나, 예방 차원에서 기장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239명이 탑승한 MH370편이 행방불명되는 일을 겪었다. 7월에는 289명을 태운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격추돼 추락하며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잇따른 사고로 승객이 급격히 줄면서 항공사는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압박으로 전체 직원 2만여명 중 60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승무원 186명은 퇴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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