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피격 말레이인 희생자 시신 본국 운송(종합)

2014. 8. 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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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신원 확인 거쳐..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네덜란드서 신원 확인 거쳐…사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하노이·모스크바=연합뉴스) 김권용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숨진 말레이시아인 탑승자 시신 일부가 22일 네덜란드에서 본국으로 운송됐다.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은 여객기 피격 사건 희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말레이시아인 20명의 시신을 실은 특별 전세기가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압둘 할림 국왕과 나집 라작 총리 등 말레이시아 최고 지도부 수십 명이 나와 침통한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시신을 맞이했다.

나집 총리는 트위터에서 "돌아온 탑승자들의 시신을 보고 형언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꼈다"며 고인들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승무원들도 조화를 들고 나와 동료 직원들의 희생을 애도했다.

탑승자들의 시신이 담긴 관은 말레이시아 국기에 쌓인 상태로 운구 차에 실려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국가애도일로 선포된 이날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 곳곳에는 조기가 내걸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과 기도회가 이어졌다.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인한 말레이시아인 희생자는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 모두 43명이며 이 가운데 지금까지 28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확인된 나머지 8명의 시신은 24일 본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들은 네덜란드로 옮겨져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한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쳤다.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는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고 격추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국제조사단은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 해독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추가 현장 조사를 위한 국제 전문가단 파견을 위해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ky@yna.co.kr,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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