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피격 여객기 탑승자 유해 20구 송환

홍순준 기자 2014. 8.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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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여객기 미사일 피격사건으로 숨진 일부 말레이시아인 탑승자 유해가 오늘(22일)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탑승자 유해 20구가 오늘 오전 특별 전세기편으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는 압둘 할림 국왕과 나집 라작 총리 등 말레이시아 최고 지도부 수십 명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집 총리는 트위터에서 "돌아온 탑승자들의 유해를 보고 형언할 수 없는 상실감을 느꼈다"며 고인들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 애도일로 선포된 오늘 쿠알라룸푸르 등 주요 도시 곳곳에는 조기가 내걸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과 기도회가 이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 분쟁지역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됐으며, 말레이시아인 43명을 포함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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