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도 "제2롯데월드, 한국서 가장 무섭고 가기 싫은 곳"

2014. 12. 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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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제2롯데월드에 대해 일본 언론도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17일 일본 '포커스 아시아'는 '롯데월드가 너무 무섭다고 한국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거기 가는 것은 자살행위다. 붕괴뉴스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 등의 국내 반응을 그대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2롯데월드가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123층 규모의 건물이며, 롯데월드 근처에 건설 중인 복합 상업 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제2롯데월드는 연면적이 42만 8934㎡(약 13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쇼핑시설이 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10월 우선 1차 오픈에 나섰다. 쇼핑몰 일부가 손님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안전과 관련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초대형 수족관에서 물이 새는가 하면 천장 구조물은 금이 갔다. 영화관 바닥과 스크린이 흔들렸다. 게다가 작업 인부가 추락, 목숨을 잃기도 했다. SNS에서는 "지금 가장 가고 싶지 않으며 무서운 곳"라고 제2롯데월드를 인식하고 있다.

특히 이 신문은 한국 미디어를 인용, 제2롯데월드에서 일어난 소식을 자세하게 적었다. 지난해 6월 공사 현장 구조물이 쓰러져 인부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으로 쓰러진 것을 비롯, 올해 4월에는 냉각수 배관이 폭발, 작업자가 사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푸드 코트 바닥에 균열이 일어났고, 수족관에서는 누수와 진동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 영향은 인근 주차장에까지 이르러 지하철 공영 주차장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지난 16일에는 8층 콘서트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한 명이 추락,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TBS 라디오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 출연, 제2롯데월드의 잇단 사고로 굉장히 불안하다는 송파구 주민의 말에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은 17일부로 완전히 보강공사와 안전진단이 끝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는 것도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더 위험하기 전에 조카를 데려왔다", "아내도 아이도 롯데월드 근처에는 가지말라고 말하더라", "큰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 안된다. 나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참사를 500미터 거리에서 봤다", "제2롯데월드, 제2 삼풍백화점 될까", "제2롯데월드가 붕괴되면 삼풍백화점보다 더 끔찍한 재앙이 돼버린다", "지금 저기 가는 것은 자살행위다. 확실히 삼풍백화점 같다", "제2롯데월드 붕괴 뉴스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등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으로 기사를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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