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매장은 '북새통' 주차장은 '썰렁'..이유는

김태영 입력 2014. 11. 3. 09:17 수정 2014. 11. 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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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서 서울 잠실역 일대가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매장엔 손님이 넘쳐나는데 정작, 제2롯데월드 주차장은 텅 비어있습니다.

왜 그런 건지, 김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일) 낮 서울 제2롯데월드 주차장 입구입니다.

주말을 맞아 매장 내 시민들로 북적이는 점을 감안하면 주차장 입구가 비교적 한산합니다.

그런데 같은 시각 기존 롯데백화점 주차장입니다.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잠실역 사거리까지 이어집니다.

인근 공영주차장 역시 최근 주차 요금을 3배 가까이 올렸지만 만차입니다.

제2롯데월드 주차장만 한산한 이유는 뭘까.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를 허가하면서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주차장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주차장 관계자 : (예약을 안했으면 못 들어가나요?) 네, 예약을 하셔야 입차가 가능합니다.]

제2롯데월드의 주차요금도 1시간당 6천 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여기에 매장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주차 요금에 대한 혜택이 없어 제2롯데월드 방문객들이 인근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김윤진/운전자 : 예약을 하고 주차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주차비도 비싸고 공영주차장이 싸다고 해서 여기로 왔습니다.]

실제로 제2롯데월드 주차장 이용률은 주말에도 24%에 그치고 있습니다.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제2롯데월드 주차장 할인을 제한하면서 주차 대란이 잠실역 일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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