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공고.. 인수의향서 접수
법정관리(기업회생작업) 수순을 밟고 있는 팬택이 매각 공고를 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이 팬택에 대한 매각 공고 신청서를 승인함에 따라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이날 일부 일간지와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매각 공고를 게시했다.
이에 따라 삼정회계법인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까지 팬택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한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다.
팬택은 앞서 채권단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3824억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팬택의 매각 금액은 청산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회사는 휴대전화 분야에서 10년이 넘는 업력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매각 금액이 더 오를 수도 있다.
매각공고가 시작되면 팬택은 국내 업체보다 해외 업체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외 유통망이 있는 외국 기업이 팬택을 사들일 경우 높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는 지난 4월에도 당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이던 팬택에 대한 지분 투자 의향을 보인 만큼, 이번 매각공고에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중국기업들도 인수전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톡 '업데이트' 눌렀더니.. 개인정보가 '술술'
- 워드·한글 '문서 호환' 장벽 사라진다
- 한가인 연정훈, 임신 9주차에 자연유산.."활동 없이 휴기 취할 예정"
- K9에도 없는 사륜구동 '쏘울'에 장착하려는 이유
- '주먹이 운다' 김태헌 "아이돌보다 격투기 선수 선택" 무리수 발언?
- 1기 신도시 최대 10% `선도지구`로… 분당·일산 4곳 전망
- 4대은행 기업여신 `빨간불`… 털어내도 쌓여가는 연체율
- 정의선 회장, `3대 車시장` 인도서 "글로벌 허브로 키울 것"
- [자산운용사 ETF 대전] `2계단 하락` 자존심 구긴 7위 한화 vs 탈출 꿈꾸는 8위 아문디
- "모든 수단 동원"… 정부, 물가잡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