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총기 난사사건 2차 공판 '집단따돌림 여부' 공방

원주 2014. 10.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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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GOP(일반 전초) 총기 난사 사건 피의자 임모(23) 병장에 대한 제2차 공판에서는 '병영 내 집단 따돌림' 여부를 놓고 변호인과 군 검찰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23일 육군 제1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군 검찰은 수사기록과 CCTV 등 증거물, 증거목록을 제출했다.

변호인은 임 병장에 대한 병영 내 집단 따돌림을 입증할 5명의 병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고 군 헌병대 수사 기록 중 후임병들로부터 무시당했다는 동료 병사의 진술, 군 간부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술 등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변호인이 총기 난사 사건이 집단 따돌림에서 비롯된 사건임을 강조하자 방청석에서 재판을 청취하던 일부 유가족들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검찰은 "소초원 40여명 중 임 병장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한 소초원은 3∼4명에 불과하다"면서 "집단적 따돌림이나 괴롭힘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 병장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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