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라크 반군 잔혹행위 '전쟁 범죄' 규정

정규진 기자 2014. 9. 2. 0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라크 반군이 저지른 민간인 살해와 인신매매 같은 잔혹한 행위를 유엔이 전쟁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지난달 이라크에서만 1천4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공습을 등에 업고 이라크 정부군이 연일 IS에 거센 반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라크군은 쿠르드족과 시아파 민병대와 합세해 IS가 몇 달간 차지했던 키르쿠크 주변 도시를 하나둘 되찾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지난달에만 이라크에서 적어도 1천 42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90%가 민간인으로 IS가 장악한 지역까지 합치면 실제 희생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IS의 잔혹행위에 대한 조사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니콜라스 니엠치노우/유엔주재 프랑스대표 : 엄청난 잔혹행위는 인도적인 위기와 더불어 테러 조직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수 많은 피난민을 야기시켰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IS가 저지른 민간인 살해와 납치, 인신매매, 소수종교 박해와 포로의 집단처형을 전쟁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IS를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할 증거 수집을 위해 이라크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