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바드라 유전 상업생산 돌입
서일범기자 입력 2014. 8. 31. 14:19 수정 2014. 8. 31. 21:19
한국가스공사는 이라크 바드라 유전에서 원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유전의 하루 생산량은 1만5,000배럴이며 최대 생산 목표는 하루 17만배럴이다. 이 유전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160㎞ 떨어진 와싯주에 있으며 내전 지역인 북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바드라 유전에서는 지난 1979년 원유가 최초 발견됐지만 전쟁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다가 이라크 정부가 2009년 전후 재건을 위해 국제입찰을 실시했다. 가스공사는 러시아 가스프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터키 티파오 등 에너지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권을 따냈다. 이 유전에 대한 가스공사의 지분은 22.5%이며 앞으로 20년간 총 8억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 관계자는 "현재 하루 31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주바이르 유전과 더불어 이라크 내 원유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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