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885억원 수령

김상기 기자 입력 2014. 8. 21. 17:31 수정 2014. 8.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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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전 피해 없이 80억불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순항 중

해외건설 사상 최대규모인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일 본 공사의 두 번째 토목 기성인 8708만달러(약 885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2년 10월 선수금 7억7500만달러(10%), 2013년 10월 1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5%), 2014년 4월 2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5%), 1차 토목기성 1억720만달러를 수령했다. 올 하반기에는 3차 중도금 약 3억8750만달러(5%)와 3차 토목기성을 수령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3차 중도금 수령을 위한 보증서를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지원을 받아 발급했다. 이번 토목기성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이라크 내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토목기성 수령은 본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김승연 회장 및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건설이 보여주고 있는 높은 공사수행 역량의 결과"라며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차질 없이 공사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병원·경찰서 등과 같은 관공시설, 전력 및 상하수도 등 20억불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내 필요한 인프라시설 추가공사의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건설 공사현장은 교전이 진행 중인 이라크 북서부 지역과는 400㎞ 가량 떨어져 있어 교전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는 지역이다. 또한 이라크 내전과 관련하여 직원 안전 최우선 정책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만일의 사태에도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보안 시스템과 이라크 정부군의 경호·경비 지원으로 안전한 상황에서 주택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화건설은 2012년 5월 김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식을 갖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향후 주택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 달에 한번씩 공급하게 된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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