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공사대금 8708만불 수령
"정부와의 협조로 만일의 사태 대비 중"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이 공사의 두번째 토목기성(공사대금) 8708만달러(약 885억원)을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목기성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다.
한화건설은 이미 2012년 10월 선수금 7억7500만달러(10%), 지난해 10월 1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5%), 지난 4월 2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5%), 1차 토목기성 1억72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3차 중도금 약 3억8750만달러(5%)와 3차 토목기성을 수령할 예정이다. 3차 중도금 수령을 위한 보증서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지원을 받아 발급 완료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최근 우려되고 있는 이라크 내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토목기성 수령은 본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김승연 회장 및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건설이 보여주고 있는 높은 공사 수행 역량의 결과"라며 "학교와 병원, 관공시설, 전력 및 상하수도 등 20억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인프라시설 추가 공사의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현장은 교전이 진행 중인 이라크 북서부 지역과는 400㎞ 가량 떨어져 있어 교전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는 지역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협조와 이라크 정부군의 경호·경비 지원으로 안전한 상황에서 신도시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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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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