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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숙기자] 7.30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이 연일 '혁신'을 외치며 몸을 바짝 낮추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의원총회에서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혁신하겠다는 각오와 민생경제를 살려 생활고에 지쳐있는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번 더 믿어보자고 표를 주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보수 혁신, 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선거 대승에 연연해선 안 된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겸손한 모습 잊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승리 성과에 대해서는 의미를 둬야 한다"며 "윤상현 (전 사무총장) 체제가 상향식 공천을 주민 뜻대로 잘 해준 데 따른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유권자들께서 정부 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닌 것을 잘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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