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패배 손학규, 정계은퇴 선언

최춘환 2014. 7. 3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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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수원병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새정치 민주연합의 손학규 상임고문이 정계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며 21년 정치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상임고문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판단은 한국정치 변화에 대한 여망이라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에서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생활 철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과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손 고문은 지난 대선에서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꿈을 이제 접는다며 정치인으로서 작별을 고했습니다.

<손학규 /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국민 여러분께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린다는 약속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야권의 대권 잠룡으로 불리던 손 고문.

이번 재보선에서 정치신인에 패배한 지 하룻만에 홀연히 정치권을 떠났습니다.

뉴스Y 문관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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