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가는곳, 승부처 보인다

2014. 7. 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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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수원벨트 출발..평택 김포 동작 돌며 같은 동선 지지 호소

◆ 7·30 재보선 / 마지막날 유세 총력 ◆ 7ㆍ30 재보궐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9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승부처를 돌며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여야 모두 박빙의 승부처를 골라 막판 지원 유세를 펼친다는 점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전략지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여야 지도부의 첫 행선지는 똑같이 '수원벨트'였다. 수원 권선ㆍ팔달ㆍ영통 3개 지역구는 수도권 6곳 중 절반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핵심 승부처다. 3곳 모두 우열을 점치기 힘든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어 한 표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수원 팔달에 출마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빨간 카우보이 모자 차림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막판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기도의 심장인 수원의 발전을 위해선 집권 여당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새누리당 핵심 키워드인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일꾼과 나라 일꾼이 될 기호 1번 새누리당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이인제ㆍ김태호ㆍ김을동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김용남 수원병 후보 지원 유세 뒤 경기 평택을로 향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경기 김포로 이동해 홍철호 후보를 지원했다.

마지막에는 이번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서울 지역구인 동작을 지역을 찾아 나경원 후보를 위한 화력 지원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수원 영통에 설치된 천막 선거상황실에서 '국회의원ㆍ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고 책임론 및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다면 국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회의 후 영통ㆍ권선ㆍ팔달 세 지역구를 돌며 게릴라 유세를 펼쳐 수원의 세 후보 지원에 주력했다. 저녁에는 김포로 이동해 김두관 후보를 위한 게릴라 유세를 계속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전엔 영통과 권선에서, 오후엔 김포와 평택에서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우제윤 기자 /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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