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곳 지역구서 재보선,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8시
7·30 재보궐 선거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총 1003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인 거주지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공휴일이 아닌 대신 평소 선거 마감시간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총 1003곳의 투표소 가운데 37곳은 투표소 접근 및 이용 불편과 영업·근무 등의 사유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사용한 투표소가 아닌 다른 장소로 변경돼 확인이 필요하다.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구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병·정, 평택을, 김포 등 수도권 6곳을 포함해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15곳이다.
해당 지역구 유권자들은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www.nec.go.kr),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등을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선거 당일인 30일에는 선거운동이 일절 금지되고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활동만 허용된다. 투표 권유 활동도 투표소 100m내에서는 할 수 없으며, 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성명 등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과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또 지난 25~2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면 30일 일반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할 수 없다. 선관위는 중복 투표한 선거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보궐 선거에서 이번에 처음 실시된 사전선거 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선 최종투표율은 역대 30% 안팎에 그쳤던 것보다 다소 높은 30%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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