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경합 지역..與野, 재보선 막판 판세는?

박광범 기자 입력 2014. 7. 28. 16:48 수정 2014. 7. 28. 16: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與 '9곳' vs 野 '6곳' 우세 혹은 박빙우세 예상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the300]與 '9곳' vs 野 '6곳' 우세 혹은 박빙우세 예상]

7·30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실상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 6곳(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병·정, 김포, 평택을)에 막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현재 새누리당은 9곳에서, 새정치연합은 6곳에서 각각 '우세' 혹은 '박빙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 의석 분포가 당초 여당 9석, 야당 6석이었던 것에 비춰 여야 모두 최소한 지지 않는 선거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승도 아니고, 대패도 아니고, 중간 정도 할 것 같다"며 "패배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경기 평택시 합정동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현재 새누리당은 수원병(팔달)을 제외한 나머지 수도권 5개 지역을 포함,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부산 해운대·기장갑, 울산남을 등 9곳을 우세 또는 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손학규 후보가 출마한 수원병(팔달)과 평택을, 광주 광산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나주·화순, 순천·곡성 등 6곳에서 우세 또는 박빙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순천·곡성을 제외한 호남 3곳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점치고 있어 끝까지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할 전망이다.

특히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가 맞붙는 평택을의 경우, 양당 모두 자당 후보의 박빙 우세를 점치고 있는 만큼, 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경합지역별 판세를 보면 야권 단일화 이후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누리당은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대세론을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오른쪽)이 28일 7.30 재보선 동작을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운데) 지원유세에 나섰다./사진=뉴스1제공

반면 새정치연합은 비록 자당 후보는 아니지만 야권후보인 노 후보의 추격세가 심상찮다는 분석이다. 13.22%의 사전투표율 역시 숨어있던 야권표가 수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동영 상임고문 등 대선주자급 인사들을 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고문단에 포함시키는 등 막판 추격에 불을 당기고 있다.

'수원벨트'의 경우 수원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여야 공통된 견해다. 단 수원병·정의 경우 새누리당은 경합과 박빙우세를 새정치연합은 박빙우세와 경합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마한 전남 순천·곡성도 관심사다.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의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순천·곡성을 '우세'가 아닌 '박빙 우세'로 분류할 만큼 선거 판세가 '안갯속'이다.

충청 지역 3곳의 선거 결과도 관심이다. 기존 새누리당 지역구였던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은 현재 모두 여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충청 지역은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실제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단일화와 관련, '추악한 뒷거래'라고 규정하며 비난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구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떳떳하지 못하다. 이것은 꼼수"라며 "국민들이 바라볼 때 또다시 정치에 대한 좌절, 혐오감을 확대시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나도록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소극적인 새누리당의 소극적인 태도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추적 과정에서 보인 정부와 검·경의 무능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불후'의 놀라운 힘, 송소희로 또 한번 보여주다 박지성-김민지 부부, 결혼사진 공개..'에브라 참석 눈길' 류현진, 28일 SF전 선발상대 '사이영상' 피비로 변경 '너포위' 고아라는 실존인물? 여성 강력형사의 삶 "쑥 들어갔던 주식얘기가 요즘 부쩍 늘었어"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mt.co.kr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