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주말 재보선 지원 '총력'

우은식 입력 2014. 7. 26. 19:43 수정 2014. 7.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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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여야 지도부는 7·30 재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26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 안중읍에서 유의동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뒤 경기 수원으로 이동해 수원정 임태희 후보를 지원하는 등 마라톤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수원 지원유세에서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것 걱정 없이 자식들 키우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인데 격차가 벌어져 이를 해소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파정당은 성장 위주의 정책을 쓰는데 좌파는 분배 위주의 정책을 쓴다. 무엇을 공짜로 해주겠다고 이러는데 그러다 그리스 처럼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은행이 틀에 박힌 논리로 고집을 피우고 있는데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비중은 건설경기인데 정상적으로 하려면 경제의 16-17%까지 와있어야 하는데 지금 13-14% 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때 묶어놨던 규제를 풀어야 한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를 풀어 경기를 활성화시켜 특단의 경제대책을 성공시켜야 일본과 같은 늪에 빠지지 않는다"며 "그러려면 이번 선거에서 의석을 많이 확보해야 되는데 지금 4석이 부족한데 임태희 후보 같은 경제전문가가 들어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후 여의도공원 문화대마당에서 열리는 2014 광장아트페스티벌에 참석한 뒤 동작을 남성시장을 순방하며 나경원 후보를 지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수도권 등 접전지역을 돌며 재보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한길 대표는 충남 서산으로 향해 조한기 후보 선거지원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서 여러분이 한 표 한표로써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경고음을 울려주셔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점점 더 주저앉고 말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대표는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지원유세에서 "최근 유병언 사망과 관련 여러 가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이 정부를 도대체 믿을 수 있는가, 정부가 얼마나 무책임하고 무능한가를 다시 한번 더 절감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께서 그 당시 후보로서 '농업은 직접 챙기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1년반 정도 지나면서 보면 그 말 그대로 실현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물론 다른 쪽 공약들도 다 실행이 되는 것도 별로 없지만 농업까지도 이렇게 (공약실행이)안 되는 것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광주 광산을 장원섭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노회찬의 결단을 기동민이 결단으로 받고 천호선이 결단으로 받았다"며 "대한민국을 세월호 이전으로 되돌리지 않도록 정의로운 2번과 4번이 힘을 합친 노회찬을 당선시켜 기동민의 결단, 허동준의 결단을 헛되이 만들지 않도록 해달라"며 동작을 노회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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