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오늘 시작, 야권은 투표율 독려

2014. 7. 25.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7·30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가 25일과 26일 이틀간 실시된다.

개인사정 등으로 30일 재보선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이틀 동안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미리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가하려면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되는데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모두 257개 설치됐다.

사전 투표소는 투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국가정보통신망이 갖춰진 관공서 위주로 설치됐다.

1층이 아닌 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경우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투표할 수 있도록 1층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하고 사전투표 안내 도우미도 배치된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여름휴가가 피크를 이루는 30일 실시되는 데다 법정공휴일도 아니어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최근 3년 동안 치러진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은 30% 안팎이었다.

이 가운데 지난 6월 4일 실시된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11.49%였지만 2013년 10월 30일 경기 화성시갑과 포항시 남구을, 울릉의 사전투표율은 5.45%였다. 지난해 4월 24일 노원병과 영도구, 부여, 청양에서 치러진 보선에서는 6.93%였다.

특히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에는 야당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젊은 가족들이 휴가를 떠날 경우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과 모레가 사전투표일이다, 휴가를 떠나는 분도 많지만 반드시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표로서 꾸짖어달라. 그래야 세월호 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도 박대출 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이틀간 7·30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투표참여는 민주시민의 중요한 권리이자 책무다'라며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사전투표기간에 꼭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민생을 보듬을 수 있는 '지역참일꾼' 후보다'라며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가 혁신에 앞장설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